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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스트 캠프가 끝난지 일주일이 지났다. 머리가 식었으니 후기를 남겨야겠다.

 

3,4 주차는  적응이 되서 그런지 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.

눈뜨고 컴퓨터하고 밥먹고 컴퓨터 하다보면 잘 시간이 됐다.

보통 새벽 2~4시 사이에 잤던 것 같다. 마지막 날 같은 경우는 밤을 샜다.

매일 미션이 공개되면 "이거 오늘 안에 다 할 수 있나?" 생각이 들지만, 그냥 하다보면 얼추 구색은 갖췄다.

코딩도 코딩이지만 결국엔 정신력과의 싸움이였던 것 같다.

주말에는 미션을 리팩토링해보기도 하고 못했던 공부를 하기도 했다.

 

부스트캠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부스트 캠프만 하면 내 커리어는 일사천리일 거라 생각했다.

많이 배웠지만 4주 안에 개발과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운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이다. (개발자라면 평생 공부.....)

그럼에도 가장 잘 배웠다고 할 수 있는 것은 "개발자로써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"였다.

개발자로 살아남으려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이 주도해야 한다.

항상 느끼지만 개발자라 해서 뭔가 특별한게 있는 건 아니다.

그냥 하는 일이 개발일 뿐,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.

항상 열심히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다면 다 되돌아 오는 것 같다.

 

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큰 힘이 됐다.

특히 학교에서는 Swift 하는 사람들을 만날 일이 적은데 여기서 만나 Swift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.

새벽에 졸릴 때도 다른 사람들이 아직 안자고 있는 것을 보면서 "그래 나도 할 수 있다"라는 마인드로 코드 한 줄 더 칠 수 있었다.

 

4주라는 짧고도 긴 시간동안 정말 많이 배웠다. 

오랜만에 내 한계를 느껴볼 수 있었다. 고통을 느낄 때 한 걸음 더 성장한다는데 그렇다면 조금은 성장했을지도 모르겠다.

 

부스트캠프 후기 끝 😁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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